무료 코로나 검사 대폭 축소
연방정부가 9월 2일부로 무료 코로나19 자가 진단키트 배포를 중단한다고 발표하면서 무료 검사를 받기 점점 어려워질 전망이다. 뉴욕시정부도 시전역 오프라인 진료소·이동식 밴 코로나19 검사소를 절반 가까이 줄였다. 결과적으로 주민들이 증상을 느낄 경우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는 곳이 대폭 줄어들게 됐다. 건강보험이 없는 주민의 경우 월그린(Walgreens)·CVS 등 대형 약국 체인이나 CityMD 등 어전트케어에서 100달러 내외의 비용을 들여 검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30일 뉴욕타임스(NYT)는 2020년 연방정부가 지원하기 시작한 경기부양 자금이 고갈되고 지난 4월 연방 상원에서 100억 달러 규모 긴급 지원 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서 일부 사설 코로나19 검사소에서 건강보험 가입 여부 및 종류에 따라 검사 비용을 청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여전히 무료 코로나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있다. 뉴욕시의 경우 시정부 운영 뉴욕시 병원공단(H+H)에서 무료 PCR·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다. 건강 보험 가입 여부와 이민 신분에 상관없이 뉴욕시 거주자면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예약·워크인 모두 가능하다. 자신과 가까운 검사소를 찾으려면 웹사이트(maps.nyc.gov/covid-testing)에서 우편번호를 검색해보면 된다. 뉴저지주 주민들도 주정부 운영 무료 검사소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주전역 30여 곳에서 무료 검사소가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며 자신과 가까운 검사소는 웹사이트(covid19.nj.gov/faqs/nj-information/testing-and-treatment/where-can-i-get-free-public-covid-19-testing-or-treatmen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29일 기준 한인 밀집지역인 버겐카운티에서 운영되는 공공 검사소는 주 보건국 웹사이트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 6~7월 중 증가하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7월 중순을 기점으로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뉴욕시 보건국 통계에 따르면 8월 27일 기준 7일 평균 확진자는 2134명으로 올여름 피크를 찍었던 7월 11일 4846명 대비 56% 감소했다. 올여름 빠른 확산세를 보였던 원숭이두창도 확연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시 보건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1일 기준 7일 평균 감염자가 72명으로 피크를 기록한 뒤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며 지난 26일 기준 7일 평균 감염자가 11명으로 약 7분의 1로 급감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코로나 무료 무료 검사소 무료 코로나 공공 검사소